터키에 여행을 가면 빼놓을 수 없는 맛있는 과일!
어디에 가면 더 저렴하고 더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터키에는 Migros, Metro 등 여러 대형마트가 있지만 대표적인 대형마트는 Migros입니다. Migros는 매장 크기에 따라 M의 개수를 늘려가는데 M Migros가 가장 작은 매장이고, MM Migros가 조금 더 큰 매장입니다. 스위스 여행을 갔을 때는 대부분 M이나 MM Migros였고, MMM Migros는 몇 번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터키는 땅이 넓어서 그런지 3M Migros는 흔한 편이고 가장 큰 Migros는 5M Migros였습니다.
터키 여행을 시작할 때는 마트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제일 처음 방문한 마트가 5M Migros였습니다. 처음 Migros에 갔을 때는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터키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요구르트인 아이란 1L가 한화로 2,000원 정도였고, 치즈와 카이막 등 유제품도 저렴했지만 수박, 복숭아 등 과일이 한국이랑 비교했을 때 말이 안 될 정도로 정말 저렴했습니다. 한국에도 판매 중인 도리토스는 약 1000원, 초코바도 한 개 200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터키에 머무르는 약 3개월 동안 아래의 3곳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Migros는 초반을 제외하고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1. A101
터키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동네 마트 체인이며, 가장 추천하는 마트입니다. 하늘색의 간판에 A101이 적혀있어 눈에 잘 띄며, 터키 전역에 있습니다. 매장 사이즈는 한국의 GS25나 CU 같은 편의점 크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편입니다. 대형마트는 아니지만 상품과 상품가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상품을 고르기 편합니다.
처음 마트를 방문할 때 Migros는 대형마트이고 A101은 작은 마트이기 때문에 편의점처럼 가격이 더 높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지역의 A101을 방문해 보니 오히려 가격은 A101이 더 저렴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부터 과자, 음료, 생필품까지 필요한 것은 대부분 구비되어 있고 특히 과일이나 채소는 Migros의 과일이나 채소와 비교했을 때 가격도 저렴하지만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한국 쌀과 비슷한 쌀도 A101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KG당 1000원 정도이고 2kg이나 5kg 단위의 포장이라 좋습니다. 수박은 구매할 때마다 가격이 조금씩 변동되었지만 KG당 400 - 500원 정도라 10kg 수박이 약 5,000원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한국 가격과 비교하면 수박, 복숭아, 멜론 등 과일의의 가격이 정말 저렴하기 때문에 정말 원 없이 먹을 수 있는데 과일을 사러 가신다면 A101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BIM
A101만큼 많이 보이는 동네마트이며 빨간색 간판에 BIM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어떤 곳은 A101과 BIM이 바로 옆에 붙어 있거나 길 건너편에 있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규모나 가격은 A101과 비슷하고, 상품의 정리도 잘 되어 있고 과일이나 채소의 상태도 좋은 편입니다. 구매이벤트로 일정한 금액 이상 구매하면 인도미라면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터키의 과자 회사 중에 Űlker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터키의 과자는 비슷한 종류를 여러 회사에서 만들어 내는데 어떤 것을 고를지 모를 때는 Űlker를 고르면 대부분 실패가 없었습니다.
3. SOK
A101, BIM과 함께 많이 보이는 동네 마트이고, 노란색 간판입니다. 상품의 가격은 A101, BIM과 비슷하지만 상품의 정리가 세 곳 중 가장 엉망인 곳이라 A라는 가격이 쓰여있는 곳에 B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등 상품과 상품가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A101이나 BIM보다 방문 횟수가 적었던 곳입니다.
터키의 마트 대부분은 출, 입구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매장을 한 바퀴 돌면 계산대가 나오고 계산 후에 출구로 나오는 방식입니다. A101, BIM, SOK도 마찬가지로 출, 입구가 분리되어 있으니 방문하실 때 입구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터키 사람들이 식사 때마다 먹는 주식 빵인 에크맥 역시 A101, BIM, SOK에서 살 수 있습니다. 에크맥은 터키 사람들의 식사에서 빠질 수 없기 때문에 터키 정부에서 에크맥의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여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에크맥의 가격은 개당 약 300원 정도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대형마트에서는 구할 수 없고, 동네의 작은 가게 또는 A101, BIM, SOK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에크맥을 먹는 방법은 에크맥을 뜯어내어 터키식 버터인 테라양과 꿀을 발라서 먹거나, 테라양과 딸기잼이나 무화과 잼 같은 과일잼을 같이 발라서 먹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터키에 머무르는 동안 아침 식사는 에크맥과 테라양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터키에 방문하신다면 A101, BIM, SOK에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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