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이 세계 3대 석양 중 하나라고 하는데 코타키나발루에 가서 매일 석양을 보니 건물 위에서 보는 석양도 바다에서 보는 석양도 모두 멋졌고, 석양의 색도 보라색 하늘이었다가 붉은색이었다가 매일 조금씩 달랐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 한 달 보름 정도 머무르는 동안 여러 곳에서 석양을 보았는데 같은 곳에서 봐도 석양은 매일 달라졌고 구름 등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았습니다.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숙소를 예약하여 석양을 볼 수 있지만 숙소가 아닌 곳에서도 환상적인 석양을 볼 수 있는 장소, 3곳을 알려드립니다.
1.Kota Kinabalu Waterfront Sunset View Point
이마고쇼핑몰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Waterfront sunset view point에 도착합니다. 바다 위에 데크 길을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바다 바로 앞에서 석양을 감상할 수 있고, 데크길 한쪽은 모두 식당과 펍이기 때문에 석양을 보며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탁 트인 바다는 아니고 반대쪽 해변이 보이고, 바다 위에 배도 항상 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야시장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북적거리는 식당에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해가 지고 나면 오히려 더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이마고쇼핑몰을 방문했을 때 가벼운 산책과 함께 석양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Waterfront view point는 여기👇
2. Kota Kinabalu Marriott Hotel
Waterfront View Point 뒤쪽으로 메리어트호텔이 있습니다. 호텔에 투숙해도 석양을 볼 수 있지만 호텔 루프탑에 있는 레스토랑인 Big Fish에서도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Waterfront sunset view point와 마친가지로 석양을 보면서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고 북적거리는 것을 피해서 석양을 보고 싶다면 Big fish에서 석양을 보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호텔 루프탑 레스토랑이지만 가격도 적당하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편하고 여유 있게 식사도 가능합니다. Big fish는 내부 레스토랑과 외부 루프탑이 함께 운영 중이기 때문에 내, 외부 모두에서 석양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3. Breeze Beach Club
마젤란리조트 옆에는 퍼시픽수트라리조트가 있습니다. 퍼시픽수트라 리조트의 야외 수영장에 있는 Breeze Beach Club에서 보는 석양도 멋집니다. 백사장 위에 석양을 볼 수 있도록 테이블이 있고, 옆으로는 멋진 야자수가 심겨 있어 동남아의 정취도 느낄 수 있습니다. 과일주스나 맥주, 칵테일 등이 주문 가능하고, 해가 지면서 석양을 보다가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 수영장에 화려한 조명이 켜지는데 야자수와 수영장에 비친 조명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마젤란리조트에서 보는 석양도 멋지지만 Breeze Beach Club에서 보는 석양이 제일 멋졌던 것 같습니다.
리조트에 투숙하지 않아도 Breeze Beach Club에서 식사를 하면서 석양을 보는 것이 가능하니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Breeze Beach Club을 추천합니다!
Breeze Beach Club 위치는 여기
어디서 보는 석양이든지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은 참 멋집니다.
코타키나발루에 가시면 여러 곳에서 석양을 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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