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숙소 추천! 스미냑 비치 전통 발리 스타일 가성비 숙소

인도네시아의 수도는 자카르타이지만 인도네시아 하면 발리가 먼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짧은 휴가로 발리를 방문했는데 인도네시아는 도착비자가 필요한 나라라서 인도네시아의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비자를 사야 합니다. 도착비자는 인도네시아 루피아나 달러 등 현금으로 결제해야 하는데 달러로 결제를 하면 35달러입니다.
 
덴파사르 공항에서 30분 정도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는데 공항에서 나오면 많은 택시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합니다. 같은 목적지에 대해 기사마다 요구하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바로 택시를 타지 말고 3-4명에게 가격을 물어보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발리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환상적인 일몰과 비치클럽으로 유명한 스미냑 비치입니다.
스미냑 비치는 해변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었고, 넓은 해변에서 보는 일몰도 정말 멋졌습니다. 신혼여행을 온 것 같은 한국인 커플도 많이 보았고, 비치클럽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해변이나 길에서 보이는 여행객들의 연령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해변 앞의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수영장을 가지고 있어서 수영장과 해변을 함께 즐기는 것을 비치클럽이라고 하는데 해질 무렵에 가니 비치클럽에서 백사장까지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영업을 하고 있었고, 비치클럽마다 경쟁하듯이 노래를 크게 틀어 놓습니다. 비치클럽에서 반대쪽으로 걸어가면 레스토랑에서도 백사장에 테이블을 놓고 영업하는데 손님들을 위해 악기를  연주하는 작은 공연도 합니다.
해변이 길고 넓지만 비치클럽과 레스토랑들이 모인 쪽에는 사람들이 많고, 해변에서 서서 일몰을 보는 사람들과 장사꾼들로 일몰 시간에는 해변이 많이 혼잡했습니다. 

 

발리 숙소 정원

 
발리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고, 3박 4일에 약 20만 원이었습니다. 나무로 지은 전통적인 발리 스타일의 숙소로 오픈된 거실이 정원으로 연결되어 독특한 구조였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숙소였지만 작은 정원도 있는 우리만 사용하는 단독 건물이었고, 1층에 침실과 거실, 주방이 있고 2층에도 침실이 있었습니다.

샤워실이 벽으로 막혀 있지만 외부에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는데 금방 적응했습니다. 숙소의 컨티션이나 시설이 에어비앤비에서 봤던 사진과 거의 동일하고 깨끗했으며 친절한 호스트 덕분에 숙소에 머무르는 동안 즐겁게 지냈습니다. 
 
숙소에서 스미낙 비치까지는 걸어서 8분 정도인데 메인 도로를 따라서 갈 수도 있고, 골목길을 따라서 갈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메인 도로를 이용하는데 메인 도로를 따라가면 발리의 전통 사원 등을 볼 수 있고,  마사지를 받으라고 한국말로 호객하는 현지인들, 눈이 마주치면 인사하는 관광객들을 만나며 즐겁게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스미냑 비치로 가는 골목길은 한적하고 조용하며 나무가 만든 담을 따라 작은 돌들이 깔린 길을 걸으며 집집마다 집 앞에 작은 제단을 만들어 놓은 발리의 현지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숙소의 거실과 정원에서 작은 도마뱀을 자주 볼 수 있어 신기했는데 스미냑 비치까지 걸어가면서 보니 길에서 도마뱀을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먹은 돈가스와 볶음밥

 
숙소는 골목 안쪽에 있기 때문에 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라 골목길 입구에서 차에서 내려 걸어가야 하는데 차에서 내리는 곳에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Warung Wayan이라는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는 작은 식당인데 주인아저씨도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음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모든 음식을 주인아저씨 혼자 만들어 주시는데 특히 볶음밥과 돈가스가 맛있어서 발리에 있는 동안 몇 번이나 가서 먹었고, 피자를 포장해오기도 했습니다.
숙소도 마음에 들었지만 이 식당 덕분에 숙소의 만족도가 더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숙소 덕분에 우연히 가게 된 식당이지만 구글의 평점도 매우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스미냑 비치에 가신다면 발리 전통 숙소와 Warung Wayan 식당을 추천합니다. Warung wayan 식당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발리 전통 스타일의 숙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Warung Wayan 식당 위치는 여기